미 육군 연구소, 캘리포니아 대학 산타바바라 캠퍼스 연구팀 그리고 HRL 연구소가 공동으로 에펠탑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.

새로운 소재는 3D 프린팅 기법 중 하나인 라이트 캐스팅 공법을 사용했습니다.

이 공법은 특수한 합성 소재에 자외선을 쬐어 3차원 구조의 복잡한 미세 구조를 출력하는 것입니다.

이렇게 출력한 탄성 마이콜래티스 구조 폴리머 소재는 기존 충격 흡수 소재들에 비해서, 무려 27%나 충격 에너지를 더 잘 흡수한다고 합니다.

그것도 한 번이 아닌, 여러번에 걸쳐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는데, 충격 흡수력이 그대로 유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.

여러번에 걸친 충격의 경우에는 기존 제품들 보다 최대 48% 이상의 충격 흡수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.

개발팀은 이 새로운 충격흡수소재가 특히 미식축구의 헬멧에 아주 이상적인 소재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.

3차원 구조의 복잡한 미세 구조 때문에 내부에 공간이 많아서, 스포츠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열과 땀을 배출할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입니다.

물론 미식축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도 충격흡수재가 필요하기 때문에, 이 소재는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수 많은 응용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.

다만, 미식축구 헬멧에 이 소재가 최초로 적용될 것이라는건 분명한 사실입니다.

VICS 사가 이 새로운 소재의 기술을 라이센스 받았고, 이 신소재가 적용된 최초의 제품으로 미식축구 헬멧을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.

VICS 사는 미식축구 헬멧 외에도 새로운 야구 헬멧에도 이 소재를 사용할 계획입니다.